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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

유튜브에서 경제 관련 책을 몇 가지 추천해 주었는데, 그 중 3가지가 맘에 들었고, 이 책이 그 중 2번째 책이다.
경제 관련 책을 읽다보니 재테크에도 관심이 생기게 되었고, 주식을 조금씩 하고 있지만, 잘 알지 못한 채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용

이 책은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과 경제 지식 그리고 투자 공부 방법에 대해 쉽게 알려준다.
재테크를 무작정 숙제처럼 하는 것이 아닌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과정임을 알려주고, 그 과정을 즐겁게 하는 방법 또한 알려주어 독자 스스로 재테크를 왜 해야하는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재테크하면 좋아지는 것들

  1. 높은 자존감
    재테크를 하는 사람은 늘 어떤 목표를 갖고 생활하게 되는데, 본인이 세운 목표를 자주 달성할 수록 자존감이 높아지게 된다.

  2. 복리효과
    지식에도 복리효과는 적용되기 때문에 젊은 시절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3.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다.
    재테크를 하면서 돈 외에도 내가 알던 세상보다 세상은 넓다는 것, 다양한 기회들이 곳곳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축

무조건적인 절약은 ‘숙제’ 또는 ‘지루한 것’이 되어버릴 수 있다.
즐겁게 저축하기 위해서는 매월 계획을 세울 때 식비, 교통비 예산을 정하는 것처럼 고정적으로 예산 카테고리에 ‘행복비용’을 넣는 것이다.
행복비용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비에 쓰는 비용’을 말한다. 즉, 열심히 일하고 생활하는 나를 위한 보상으로 확실한 행복을 미리 계획해 두는 것이다.
돈을 아끼는 게 힘들지만 곧 행복비용을 쓸 날이 다가올 테니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소비를 줄이는 시기에 중요한 것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하지 않는 것. 즉, 어디에 돈을 써야 하는지 명확히 하는 것이다.

예산 세우기

  1. 최근 3개월간의 지출내역을 확인한 후, 월 지출 비용을 카테고리별로 나눈다.
    소비통제는 ‘필수적으로 지출하고 있는 비용’을 명확히 아는 것부터 시작이다.
    지출내역을 카테고리별로 묶어서 평균치를 정리하고 확인하는 것이 1단계.

  2. 각 카테고리 옆에 고정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과 항목 적기.
    통신비, 구독 서비스 비용, 월세/전세 등 고정적으로 나가는 금액이 어느정도 되는지 확인.

  3. 최근 3개월간의 지출내역 중 불필요한 소비가 있다면 적기.
    불필요한 소비가 뭔지, 그런 소비를 왜 했는지, 개선 방법은 뭔지 이 3가지를 생각해 본 후 하나씩 바꿔 나가면 된다.

  4. 월 고정소득의 50%는 저축, 50%는 지출로 잡은 후 카테고리별 월 지출 금액을 조정.

신용카드

효율적인 재테크를 원한다면 신용카드를 영리하게 활용하는 게 좋다.
자산관리가 즉각적으로 되지 않는 점은 각 카드사 앱에 있는 ‘카드대금 즉시결제’ 기능을 사용해서 실시간으로 통장에서 빠져나가도록 하면 해소될 수 있다.
신용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혜택이 다양하기 때문에 체크카드와 적절하게 섞어서 쓰면 좋다.

경제 주간지

주간지는 주 단위로 발행되는 잡지로, 매주 한 번씩만 보면 되고, 15~20분이면 읽을 수 있는 분량이라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다.
책과의 대표적인 차이는 경제 주간지가 최근의 이슈를 다룬다는 점이다.
꼭 모든 내용을 다 내 것으로 만들지 않아도 괜찮고, 천천히 견문을 넓혀간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ETF

우리의 돈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돈을 함께 모아서 대표적인 종목들을 매수하는 것을 말하며, 이를 ‘인덱스 펀드’라고 부른다.
ETF는 직접 실시간으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펀드 매니저를 통한 펀드보다 수수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름이 ‘KODEX 코스피’ 식으로 되어 있는데, 앞은 그 펀드를 만든 자산운용사만의 고유 브랜드, 뒤는 어떤 것에 투자하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삼성 자산운용 : KODEX
미래에셋 자산운용 : TIGER
한화 자산운용 : ARIRANG

‘코스피는 코스피에, 2차전지 테마는 2차전지 산업과 관련된 회사를 묶어서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코스피에 투자한다고 하지만 전체 코스피에 골고루 투자하는 게 아니라 우량한 기업에 더 큰 비율로 투자한다.
네이버 금융에 들어가 해당 ETF를 검색한 후 ETF 분석에 있는 CU당 구성종목을 참고하면 ETF가 어떤 비율로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공부

어떤 곳에 거주하는지에 따라 자산 증식 속도가 달라진다.
아파트라고 다 똑같이 오르는 게 아니니 투자 면에서 좋은 곳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도 필요하다.
안목을 기르기 위해 현장에 직접 가보는 ‘임장’을 적극 추천한다.
당장 집을 살 계획이 없더라도 임장을 취미로 만들어서 미리 데이터를 쌓아두는 것이 좋다.

취미 임장을 추천하는 이유

  1. 글은 한계가 있다.
    책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노도강이 어떻고, 대구가 어떻고 하는 말을 듣는 것보다 실제로 가서 한 번 보는게 훨씬 기억에 오래 남는다.
    현장에 가면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연령, 표정, 도로 상태, 주변 상권, 공실, 도로의 정체 상태 등 한눈에도 많은 것이 들어온다.

  2. 비교할 수 있는 지역이 많아진다.
    지역마다 다양한 환경이 있고 장단점 역시 다른데, 임장을 다녀오면 그곳이 어떤 상황인지 명확하게 정리되고, 이런 식으로 다양한 정보가 쌓이면 새로운 지역에 가도 예전에 갔던 임장 지역을 바탕으로 비교가 수월해진다.

  3. 기사를 볼 때 생각하는 깊이가 달라진다.
    임장을 다녀온 지역과 관련된 기사가 나왔을 때 더 깊이 생각하게 된다.

청약

주택 청약은 ‘새로 분양하는 신축 아파트’의 입주자를 선정하는 것이다.
신축 아파트에 들어갈 방법에는 청약 말고도 재개발 재건축이 있는데, 이는 매수 후 입주까지 상당히 오랜 기간을 두고 기다려야 한다는 점, 그리고 청약보다 큰 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2030에게 적당한 방법은 아니다.
모든 분양건이 다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모집 인원보다 실제로 계약한 인원이 적으면 ‘미분양이 났다’고 한다.
미분양이 난 이유는 다양하지만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았을 가능성이 크다.
보통 인기 많은 분양건을 보면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청약의 또 다른 장점은 당장 집값을 다 갖고 있지 않아도 입주할 때까지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매매 계약에서는 계약부터 잔금까지 길게는 3개월 정도의 시간만 주어지는 반면, 청약은 당첨 후 입주 전까지 보통 1년 반에서 2년이 걸린다.
분양가의 10~20%의 계약금은 모은 돈으로 납부하고, 그 후 약 50%의 중도금은 대출받아 처리할 수 있다.

일반공급의 추첨제

일반적으로 ‘청약’ 하면 떠오르는 건 청약점수로 당첨자가 선정되는 일반공급의 가점제이다.
그런데 일반공급에는 가점제뿐만 아니라 ‘추점제’도 있는데, 말 그대로 청약점수 등의 조건 없이 모두 같은 상황에서 경쟁하는 것이다.
2023년 1월부터 정책이 바뀌어 서울 4구(강남, 서초, 송파, 용산)를 제외한 추첨제 물량이 대폭 늘어났다.
전용면적 85m^2 이하 주택은 가점제 40% 이하(지자체 결정), 85m^2 초과 주택은 추첨제 100%로 바뀌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다자녀, 생애최초, 장애인 등 다양하고, 1세대당 평생 딱 1번만 당첨될 수 있고, 특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해서 일반공급보다 경쟁률이 더 낮은 편이다.
기존에는 생애최초 특별공급도 기혼자나 자녀가 있는 유자녀 가구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2021년 11월에 민간주택에 한해 생애최초에도 추첨제가 도입되는 기회가 생겼다.
미혼 1인 가구라면 생애최초 추첨제 30% 물량에 청약 신청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단, 이 경우 전용면적 60m^2 이하 주택에만 지원할 수 있다.(24평형)

무순위 청약

무순위 청약은 조건 없이 100% 추첨으로만 당첨자를 선정한다.
분양 일정이 모두 끝난 뒤에 부적격 물량이나 취소 물량 등으로 나온 잔여 세대에 한해 청약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2022년 까지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가능했지만, 2023년 2월 중으로 지역 거주 요건이 폐지되면서 당해 지역에 거주하지 않아도 청약할 수 있게 되었다.


후기

책을 읽으면서 부터 왜 내가 저축을 하고 있는지, 왜 해야 하는지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계부 앱을 깔아서 내가 달에 얼마정도 사용하는지, 고정 비용이 무엇이 있는지도 체크해 보면서 한달 예산을 어느정도 정해보기도 했지만, 아직은 조정할게 많아 보인다.
도서관 매거진 앱을 활용하여 아침에 30분씩 주간 잡지를 읽는 습관을 들이려고 계속 진행중이다.
모든 책을 읽을 때 마다 내가 모르던 정보가 너무 많다고 느끼고, 그 때마다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며 성장하는 느낌이 든다.
또한, 더 성장하기 위해 습관을 하나씩 들여가고 있는 것 또한 책이 주는 좋은 효과인 것 같다.
재테크의 필요성을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고, 주식 뿐만 아니라 부동산 공부에도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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